NYT가 극찬한 美과학관, 현대차 GBC에 둥지

3 days ago 1
경제 > 경제 정책

NYT가 극찬한 美과학관, 현대차 GBC에 둥지

입력 : 2026.04.16 17:16

美익스플로라토리움과 협업
정의선 회장 직접 유치 결실
2032년 삼성동에 개관 목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훈 부회장, 정 회장, 윌리엄 F 멜린 익스플로라토리움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먼 익스플로라토리움 관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훈 부회장, 정 회장, 윌리엄 F 멜린 익스플로라토리움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먼 익스플로라토리움 관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에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형 과학관을 만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적인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손잡고 2032년 GBC에 개관하는 게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과학 문화 혁신을 위한 과학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국내 과학 문화 메카를 조성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룹 차원에서 공들이겠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미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조성할 체험형 과학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차별화한 과학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BC에 들어설 체험형 과학관에는 익스플로라토리움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다. 익스플로라토리움은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설립한 과학관으로,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원리를 이해하는 참여형 전시 기법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 과학관 중 80%가 이 방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뿐 아니라 예술, 심리, 사회문화,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주제로 전시물 65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100만명 이상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익스플로라토리움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뮤지엄'이자 '20세기 중반 이후 개관한 가장 중요한 과학관'으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방문객 스스로 탐색하고 배우는 참여형 전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 다양한 전문가가 전시 기획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학교,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린지 비어먼 익스플로라토리움 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과학 교육과 문해력, 혁신을 촉진해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