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5%까지 끌어올렸다. 증시 불장에 따른 ‘머니무브’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수신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OK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안심정기예금’ 금리를 연 4.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영업점 전용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도 기본금리 연 4.4%에 우대금리 0.1%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4.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정상 거래가 가능한 OK저축은행 보통예금을 보유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두 상품의 가입 기간은 3년이며, 매 1년 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00억원 이하로, 개인 고객뿐 아니라 고액 자금을 운용하는 고객층까지 겨냥했다. OK e-안심정기예금은 OK저축은행 모바일앱과 SB톡톡플러스앱,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OK안심정기예금은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을 저축은행권 수신 경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예금 만기 도래 자금과 투자 대기성 자금이 국내·외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저축은행들이 금리 매력을 앞세워 자금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예금금리와 시장성 상품 수익률 변화에 따라 고객 자금이 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라며 “저축은행 업권이 일정 규모 수신자금 유지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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