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월부터 하루 13만7천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OPEC은 올해 1분기 3개월간의 생산량 증산 중단을 끝나고 4월부터 하루 13만 7천 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OPEC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이 전했다. 이는 OPEC이 여름철 최고 수요에 대비하고, 미국과 OPEC 회원국인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OPEC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면 OPEC의 주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회원국들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러시아와 이란 등 OPEC+ 회원국들이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생산량이 일련의 차질에서 회복 중인 시점에 있다. 또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점유율 유지를 위해 증산이 필요하다는 내부의 의견도 꾸준히 있어왔다.
OPEC+ 8개 산유국(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이라크, 알제리, 오만)이 3월 1일 회의를 개최한다.
OPEC+ 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발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 대비해 단기적인 원유 생산량 및 수출량 증대 계획을 가동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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