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 준결승 1차전 킥오프
이강인, 시즌 중반부터 입지 좁아져
선발 어렵지만 기회 온다면 잡아야
PSG는 오는 3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8강 PSG는 아스톤 빌라(잉글랜드·합계 5-4 승),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합계 5-1 승)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또 다른 우승을 꿈꾼다.PSG는 창단 이래 처음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만 상승세가 살짝 꺾인 모양새다.
PSG는 지난 26일 니스와의 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져 리그 무패 우승이 무산됐다.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아슈라프 하키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격해 더욱 뼈아픈 결과다.이강인은 니스전 동안 결장하며 동료들이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반 이강인을 전방과 중원을 가리지 않고 요긴하게 활용했지만 중반부터 출전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나마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그에서 로테이션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구단과의 재계약설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동시에 돌 정도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다가오는 아스널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는 PSG가 아스널 원정에서 이강인 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릴 거라 내다봤다.
이강인이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엔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출격할 거라 전망했다.
만약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어떻게든 엔리케 감독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8경기 동안 12개의 공격포인트(6골 6도움)를 기록했으나, UCL에선 11경기째 침묵 중이다.
빅매치에서 자신이 지닌 강점을 증명한다면, 구단 내 입지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몸 상태와 컨디션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강인은 아스널 원정 명단에 정상적으로 포함됐으며, 지난 니스전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유된 바 있다.
PSG가 UCL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이강인이 얼마큼 힘을 보탤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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