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종식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S&P 500 지수는 7,000선을 뚫으며 1957년 지수 10으로 공식 출범한지 약 70년 만에 700배로 커졌다. 미국 증시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15일(현지 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8포인트(0.80%)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7,026.24로 장중 고점을 높이며 올해 1월 28의 장중 최고치(7,002.28)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76.93포인트(1.59%) 오른 2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했다.
전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16일 코스피는 1% 가량 상승한 6,149.49에 개장했다. 국내 증시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4월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미국 빅테크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국내 주식시장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말 대비 이달 코스피의 누적 상승률은 20.5%에 달한다. 전쟁 이전 찍었던 종가 기준 고점인 6,307포인트까지는 약 150포인트 만이 남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불확실성 완화, 유가 급락, 반도체·나스닥 강세, 환율 하락 등 호재로 코스피가 6000포인트 안착을 시도하며 전고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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