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뉴시스
SSG 랜더스 최정(38)이 KBO리그 역대 2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로 1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개인 통산 1600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1700타점을 돌파한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이자 우타자 최초의 1600타점이다.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15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2로 맞선 5회초 1사 1·2루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의 3구째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아 최정의 통산 1600타점이 완성됐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509홈런을 기록 중인 리그 대표 파워히터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12, 14홈런, 38타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날 1600타점 고지를 밟으며 기분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9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성현은 1회말 수비 때 그라운드를 밟으며 역대 59번째로 통산 1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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