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인터뷰] “나가는 경기마다 이길 수 있도록,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SSG 김성욱의 소박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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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성욱.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SSG 김성욱.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나가는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SSG 랜더스 외야수 김성욱(32)이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며 반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성욱은 6월 7일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이적했다. 반대급부는 2026시즌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 원이었다. NC에선 9경기에 출전해 13타수 1안타(타율 0.077)에 그쳤다. 그러나 SSG 이적 후 16경기에선 타율 0.273, 1홈런, 10타점, 출루율 0.304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까지 쳐냈다.

김성욱은 지난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04(358타수 73안타), 17홈런, 6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홈런과 타점 모두 데뷔 후 최다 기록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좀처럼 장타가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이 컸다. 이날 홈런의 의미가 작지 않았던 이유다.김성욱은 “동료들이 덕아웃에서 많이 반겨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6월 22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그는 “트레이드가 된 뒤 SSG가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다시 한번 해보자’고 다짐했었다. NC 시절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해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는데, 의욕만 앞서서 부상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활을 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강화에서 여러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준비를 잘한 만큼 지금은 좋은 몸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단 다치지 않는게 우선”이라며 “이적 후 선발로 나간 경기에서 항상 승리를 했다. 앞으로도 나가는 경기마다 승리 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실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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