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선 공약 실현 땐 최대 수혜"-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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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2 08:24 수정2025.06.02 08:24

"SK, 대선 공약 실현 땐 최대 수혜"-iM

iM증권은 2일 SK에 대해 주요 양당 후보의 자본시장 관련 공약을 감안할 때 어느 당이 되든 간에 공약 실현 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상현 iM증권 연구원은 "SK와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인해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해, 지주회사 주주와 자회사 주주간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와 자회사 기업, 소유구조 개편 과정에서 본래 목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하기보다는 계열분리 및 승계, 지배권 강화, 법률위험 회피 등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으로 대리인 비용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주회사는 이처럼 자회사 중복상장 환경에서 소유구조 개편 등이 자주 발생하면서 주주간 이해상충 발생으로 할인율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제시하는 상법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간 이행상충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져 기업가치가 상승, 지주회사가 수혜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SK처럼 자사주 보유비중이 큰 상장회사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져 자사주 24.8%의 일정부분에 대해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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