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복공습-외교 접촉 ‘양면전략’ 효과
이란의 공격 105건→25건으로 크게 줄어
![3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드론이 연료 탱크를 타격해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공항에 플라이 두바이 소속 항공기들이 계류하고 있다. 이란은 전쟁기간 걸프 연안국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2026.05.13 [두바이=AP/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13/133912402.1.jpg)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걸프국 중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달 이란 남부 연안 라반섬의 정유시설을 비밀리에 보복 공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공개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은 방식으로 중동 전역에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사우디는 3월 공습 직후 이란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추가 보복을 경고하는 한편, 자국 주재 이란 대사 등을 통해 외교적 접촉을 유지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UAE가 이란과 외교적 접촉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란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히기 위해 보복에 나선 것과 대조된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양면 전략이 일부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말 주당 105건에 달했던 이란의 대(對)사우디 공격은 4월 초 약 25건으로 급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양국이 통제 불능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암묵적 합의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하지만 최근 이라크 내 이란 대리 세력이 사우디를 공격하면서 사우디와 이란 간 위태로운 소강상태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이 와중에 쿠웨이트 역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무장 인력의 자국 영토로 침투했다고 주장해 걸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날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당국은 “이달 1일 국경을 침입하다 체포된 일당 4명이 IRGC 소속이라고 자백했다”며 “쿠웨이트군이 이들과 교전했고 침투조 중 2명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은 쿠웨이트 북쪽 이라크·이란 국경에 위치한 부비얀 섬의 미군 관련 시설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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