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국 컴퓨팅 자원 통합
핵심기술 80% 자국 기업서 조달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중국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계획은 올 초 공개된 ‘6대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핵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을 넘어 흩어져 있는 컴퓨팅 자원을 국가가 통합 관리하는 허브를 만드는 게 목표다. 프로젝트 운영은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국영 통신회사들이 맡을 예정이다. 또 재원은 초장기 특별 국채와 국가 펀드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찰리 다이 포레스터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통합 컴퓨팅 허브가 마련되면 기업들이 고성능 컴퓨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산업 전반에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의 최소 80%를 화웨이 등 자국 기업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앞선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기업들을 사실상 배제해 AI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획은 미래 AI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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