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모 랴오닝함 필리핀해 접근…미일 연합훈련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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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국 해군의 랴오닝함이 해상 전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날짜 미상. 2025.12.10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 위해 제1도련선(일본 열도~대만~필리핀을 잇는 방어선)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제1도련선을 넘어 북동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랴오닝함이 현재 항로를 유지할 경우 미일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필리핀해에서 미중 항공모함이 동시에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일본 방위성과 필리핀 BNC방송 등에 따르면 랴오닝 항모전단은 앞서 14일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미야코해협을 통과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항모전단이 미야코해협 인근에 있을 당시 중국군의 Y-9 전자정찰기와 WZ-7 고고도 무인정찰기도 포착됐다고 일본 방위성은 전했다. 랴오닝함은 22일 필리핀 남부 바실란해협을 통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23일 오전 필리핀 최남단 발루트섬 동남동쪽 약 46km 해상에서 필리핀해로 북동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필리핀해에서는 19~29일 미국과 일본이 실시하는 ‘킨소드(Keen Sword)’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일본 자위대원 약 4만5000명과 미군 약 1만1000명 규모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7개국도 참가했다. 미 해군은 21일 미국 핵추진 항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다국적 군함들이 필리핀해에서 나란히 항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미중 항공모함이 필리핀해에서 마주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랴오닝함의 이번 항해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의 연합훈련 장소에 더 가까이 접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SCMP는 전했다.앞서 미 육군은 7일 공개한 새 작전 지침에서 중국을 핵심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제1도련선의 방어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군사 충돌에 대비해 제1도련선에 지휘통제시설과 탄약 비축량을 확충하고, 제2도련선(일본 이즈제도~괌~사이판)에는 전방 병력을 지원할 연료·탄약 거점을 구축하기로 한 것. 중국이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더라도 미 본토의 증원군이 도착하기 전부터 전투를 수행하고 장기전까지 버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다만 중국 측은 랴오닝 항모전단의 항해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군사훈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해군은 “랴오닝 항모전단의 서태평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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