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賤 UTD’ 현수막 내건 FC서울 팬들…박찬대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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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직후 FC서울 응원단이 내건 걸개.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갈무리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 경기 중 FC서울 응원석에 내걸린 ‘인천 비하 현수막’이 논란이 됐다. 인천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문제의 걸개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인 더비에서 등장했다. 이날 인천이 0-1으로 패하자 서울 서포터스석에 있던 일부 팬들은 ‘전달水+조건盜= 人賤UTD’라고 쓰인 걸개를 내보였다. ‘전달수’ 전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를 물 수(水)로 바꿔 표기하고, ‘조건도’ 현 대표이사의 끝 글자를 도둑 도(盜)로 쓴 것. 또 인천(仁川) 지역명은 사람 인(人)에 천할 천(賤)으로 바꿔썼다. 이를 두고 인천 지역 전체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걸개는 중계 화면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인천 구단은 이와 관련해 7일 성명서를 내고 “단순한 응원 문화의 범주를 명확히 넘어선 것”이라며 “행위자들에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지역명 자체를 모욕적 의미로 변형한 표현은 인천 시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며 “전현직 대표이사를 특정한 표현 역시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구단 간 감정적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했다. 박찬대 인천시장도 단호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그는 8일 “구단주로서,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팬들과 인천 시민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분노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 이번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와 책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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