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비판한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정책, “김민재 부상 이탈도 대비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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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부상을 달고 뛴 까닭에 올해 4월 26일부터는 개점휴업에 돌입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그의 결장을 대비한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부상을 달고 뛴 까닭에 올해 4월 26일부터는 개점휴업에 돌입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그의 결장을 대비한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던 마리오 바슬러(57·독일)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이적정책을 비판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9)의 부상 이탈도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31일(한국시간) “바슬러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정책을 비판했다. 수비보다 공격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고, 유망주들이 너무 쉽게 팔려나간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실수가 없는 유형이 아닌데다, 부상도 있었기 때문에 요나단 타(독일) 외에 수비진에 추가영입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바슬러는 과거 독일축구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1994~1995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A매치에서도 30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뛰었다.

바슬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 영입엔 호평을 내렸다. 그는 “이번 이적으로 막스 에베를 단장이 좋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공격 상황에서 유연성을 갖춘 선수를 영입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수비수 영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순위를 이젠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로 돌려야한다는 얘기였다. 바슬러는 “바이에른 뮌헨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실수를 답습하고 있다. 항상 공격진 보강에만 열을 올리고, 수비 보강은 소홀하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를 향한 언급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바슬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과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와 이토 히로키(일본) 역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며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고 있다면 수비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바슬러의 말대로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부상이 잦았다. 이토를 비롯한 포지션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정작 자신이 왼쪽 아킬레스건과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을 때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부상을 달고 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UCL, DFB 포칼 도합 무려 43경기(3골)나 출전했다. 부상 여파로 올해 4월 26일 이후엔 개점휴업에 들어가며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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