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와 대화도 선택지”… 수세 몰린 트럼프 떠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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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 줄다리기 김정은, 1만t급 순양함 건조 시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4일 “미국의 적대시 정책 포기가 모든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며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돼 있지만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른바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대화 줄다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8조 원대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에 대해 “워싱턴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의 연장선”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등을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고 주장하면서 “비신뢰적이고 적대적인 사람들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이른바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일 남포조선소에서 1만 t급 순양함으로 추정되는 신형 군함의 건조 현장을 시찰하는 모습을 4일 공개했다. 이는 지금까지 북한이 공개한 군함 중 최대 크기다. 북한은 또 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여러 발 쏘며 최근 일주일 새 4차례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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