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드론 공장에 1.2만명 파견…대량생산 노하우 갖고 평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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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부시연구소 보고서 “한미일 안보에 새 위협” “임금 최대 90% 北정권이 가져가…핵-미사일 개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북한이 러시아 드론 공장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드론 대량생산 기술을 갖고 귀국해 한미일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나왔다.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조지 W. 부시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공동 발간한 ‘알라부가 드론 생산에서의 인권 침해’ 보고서에서 러시아 알라부가 드론 공장의 생산 구조를 상세히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빅터 차 CSIS 지정학·외교정책 부문장 겸 한국석좌와 조셉 김 부시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는 “알라부가에 보내진 북한 기술자들은 대량생산 드론 조립라인에서 일하며 얻은 귀중한 교훈을 갖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정교하고 성장하는 드론 프로그램을 소유한 북한은 한국, 일본, 인도태평양 미군에 새로운 차원의 군사적 도전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러시아 지원 여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그치지 않고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알라부가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인근의 경제특구로, 러시아는 이곳에서 게란-2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알라부가 공장이 현재 매달 5500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SIS 위성사진을 통해 노동자 기숙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확인됐으며, 노동 인력은 4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추정을 인용해 알라부가에 배치된 북한 노동자가 최대 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급은 약 2.50달러이며, 감시원이 이동을 제한하고 북한 정권이 임금의 70~90%를 회수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강제노동으로 받는 돈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고, 독재자 김정은 일가의 권력을 유지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인신매매를 차단하면 김정은의 금고를 축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한미일 등 11개국이 참여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9월 보고서에서 최대 2만5000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 드론 산업에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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