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우리 공화국 선제타격 위한 것…국방력 강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광란으로 대결 위기를 격화시킨다’ 제하 기사에서 “조선 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보장되자면 미일한의 무분별한 군사적 행위가 중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달 미 공군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일본 열도 주변에서 실시한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합동군사연습과 한미 해병대 간 실시한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문제 삼았다. 특히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연습에는 일본 미군 병력 약 1만1000명과 400대 이상의 항공기, 일본 자위대의 F-35·F-2 등 약 50대의 전투기와 30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추종 세력들을 동원한 미국의 군사적 망동으로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는 임의의 시각에 예측불가능한 무력 충돌로 이행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사태가 조성됐다”, “가일층 위협적인 성격을 띠고 주기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미일한의 공동 군사행동과 도발 행위로 조선 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다”라고 현 정세를 진단했다.이어 “이러한 사태가 지속된다면 사소한 우발적인 사건도 쉽게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를 겨냥한 훈련에 일본과 한국을 빈번히 끌어들이는 데는
노리는 목적은 우리를 군사적 힘으로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손아래 동맹국들까지 동원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강탈하려고 무모하게 날뛰고 있는 데 대처해 우리 국가가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정당당하다”면서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기조’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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