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반발 등 파장 고려
총재 선거 땐 참배 공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올렸다.
이번 춘계 예대제는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의 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직접 참배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예전부터 야스쿠니신사의 주요 행사인 봄·가을 예대제와 8월 15일 일본 패전일에 맞춰 참배를 이어온 인물이다. 지난 2024년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에는 추후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예대제 기간 한국과 중국의 반발 등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등의 전례를 따라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만 봉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전 자민당 총재만 맡고 있던 지난해 10월에도 참배는 하지 않은 채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비용을 사비로 봉납한 바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0%에 가까운 213만3000여 위는 태평양전쟁과 관련돼 있으며 특히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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