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나카이 아미(18)가 동계 스포츠 선수 최초로 일본 지바현 지사상을 받자 일본 현지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일본 '제이캐스트'는 29일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가 나카이에게 지바현 지사상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구마가이 지사는 나카이의 올림픽 연기에 대해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기술을 미소를 띠며 즐겁게 완수해 낸 모습이 많은 분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국제대회 성적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지바현 지사상에서 나카이가 동계 종목 제1호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카이의 헌신과 숨은 노력에도 찬사를 보냈다. 구마가이 지사는 "나카이가 기량 향상을 위해 고향과 가족을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고 들었다"며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부모님, 지도자, 학교 관계자들의 지원이 어우러져 큰 무대에서 동메달을 쟁취한 것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들과 함께 나카이의 향후 활약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나카이는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표창장과 지바현 마스코트 '치바군' 인형을 든 채 구마가이 지사와 포즈를 취했다.
나카이의 수상 소식에 일본 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치바군 인형을 품에 안고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훌륭한 성적으로 지바현에 돌아온 나카이를 진심으로 찬양한다' 고 전했다.
한편,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나카이는 자신의 첫 올림픽인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눈물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주무기로 구사해 현지에서 '제2의 아사다 마오'로 불리는 그는 이 대회에서 17세 298일의 나이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당시 아사다 마오(19세 153일)가 세웠던 올림픽 최연소 메달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일본 여자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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