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수일이 어린 시절 겪었던 차별의 기억을 털어놓는다.
25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2회에는 ‘아파트’로 큰 사랑을 받은 윤수일이 출연한다.
윤수일은 1955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공군 비행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가 저를 안고 이사를 가면 동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어린 시절 겪었던 혼혈 차별의 아픈 기억을 전했다.
차별은 일상의 문제를 넘어 삶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군 입대나 공직 진출 등 일반적인 진로가 쉽지 않았던 그는 일찌감치 다른 길을 고민해야 했다. 학창 시절 야구부에 몸담았지만 팀 해체로 방향을 틀었고, 음악 교사의 권유를 계기로 밴드를 결성해 지역 무대에 서며 가수의 길을 준비해 나갔다.
이 같은 경험은 훗날 그만의 음악 세계를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 외부의 시선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했던 시간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시도로 이어졌다.
더불어 1970~80년대 전성기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윤수일은 ‘미스코리아 대회’ 축하 무대에서 꽃을 건네는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고, 당시 무대에서 꽃을 받은 고현정, 오현경 등이 진선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그는 딸의 이름을 ‘윤뷰티’로 지은 이유에 대해 “태어나자마자 너무 아름다워서 밀어붙였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주하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이어진다. 김주하는 “아들과 밖에 나갔을 때 ‘엄마’라고 하면 대답을 안 하고, ‘이모’나 ‘누나’라고 해야 반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윤수일은 ‘아파트’를 비롯해 ‘떠나지마’, ‘제2의 고향’, ‘유랑자’, ‘황홀한 고백’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다. 록에 트로트 요소를 결합한 이른바 ‘락뽕’ 사운드로 대중성과 개성을 동시에 잡았고, ‘아름다워’는 소프트 록과 R&B 감성을 더한 세련된 곡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후 무대 퍼포먼스를 강화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2008년 싱글 ‘터미널’을 기점으로 활동을 재개한 뒤 지금까지 꾸준한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그의 고백은 한 개인의 과거를 넘어, 한 시대의 공기를 환기시킨다. 지금과는 다른 기준 속에서 누군가는 배제됐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경계를 넘기 위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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