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핵심자본재 주문,AI투자덕에 5년반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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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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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와 관련된 지출과 외국 기업의 투자로 미국의 3월 기업용 장비 주문이 2020년 중반 이후 최대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항공기 및 군수 장비를 제외한 설비 투자 지표인 핵심 자본재 주문액이 2월의 상향 조정된 1.6% 증가에 이어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내구재 전체 수주량도 0.8% 증가했다. 상무부의 보고서에서 내구재는 최소 3년 이상 사용하도록 제작된 품목으로 상업용 항공기 및 군사 장비를 포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 장비, 전기 하드웨어, 자동차 및 부품, 기계 및 금속 수주가 증가했다.군용 항공기 주문도 급증했다.

항공기를 포함한 비국방 자본재 출하량은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의 장비 투자 부분에 직접 반영되는데 3월에 0.5% 증가했다. 상무부는 주문 취소 가능성이 있는 구매 건수 대신 출하량 데이터를 GDP 산출에 사용한다.

내구재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와 군수 장비를 제외한 변동성이 적은 핵심 자본재 출하량은 전월의 상향 조정된 1.3% 증가에 이어 1.2%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세제 혜택을 활용함에 따라 올해 기업 투자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조속히 끝나지 않을 경우 석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별도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상품 무역 적자는 두 달 연속 확대됐다. 3월에 상품 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5.3% 증가한 8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일치한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상회했다.

경제학자들은 내구재 생산 보고서와 무역 보고서를 모두 활용하여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세밀하게 조정하게된다. 30일에는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1월부터 3월까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를 1차로 발표한다.

내구재 보고서 발표 전,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 전망치는 1분기 성장률이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해 4분기에 미국 경제는 연방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0.5% 성장하는데 그쳤다.

애틀랜타 연준은 1분기 성장률에 기업용 내구재 수주가 0.77%포인트 기여하고 순수출 기여분은 약 0.9%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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