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런슨 ‘韓은 남쪽 철책서 시작’ 발언에 주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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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행정부에 강한 우려 전달 與 “선넘는 발언” 브런슨 사과 요구 유엔사 “韓 주권에 의문 여지 없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2026.6.5 뉴스1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유엔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발언을 두고 여권이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동맹국 사령관으로서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규정한 헌법 3조와 배치되는 발언을 한 만큼 주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것. 미국 행정부는 우리 정부 항의에 브런슨 사령관에게 주의를 줬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국방정책특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영토주권을 침해한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브런슨 사령관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도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유엔군사령관의 인식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브런슨 사령관은 14일(현지 시간) 유엔사의 비무장지대(DMZ) 관할 책임을 강조하면서 “군사분계선을 보면 북쪽으로 2500m, 남쪽으로 2500m 떨어진 곳에 철책선이 있다”며 “유엔사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에 해당 발언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했고 미 측은 브런슨 사령관에게 주의를 줬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18일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개인 견해”라며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DMZ 내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와 유엔사의 정전 관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대한민국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유엔사는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정전협정이 유엔군사령관에게 부여한 DMZ 및 공동경비구역(JSA) 내 책임을 설명한 것”이라며 “이러한 책임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변경하지 않으며, 해당 발언 역시 주권 문제를 다루려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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