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합의 도달 못해" 美 복귀
美 군함, 호르무즈 해협 통과
기뢰 제거작전 전격 착수 주목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 호르무즈 해협을 조건 없이 개방할 것인지 등 핵심 쟁점에서 간극이 컸다. 합의 시한 열흘을 남기고 협상이 안갯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300명에 달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21시간에 걸쳐 담판을 진행했던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2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어떤 사항에 대해 양보할 의향이 있고, 어떤 사항에 대해서는 의향이 없는지 명확하고 가능한 한 분명하게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 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이란이 수용할지 지켜보겠다며 불과 2분 만에 회견을 마쳤고 30여 분 뒤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협상 결렬 후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였지만, 이란 대표단이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 측의 가장 큰 협상 지렛대인 상황에서 미국이 기뢰를 직접 제거하겠다는 압박 메시지로 해석된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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