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자정 넘겨 종전 회담…트럼프 "타결 될 수도 안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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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2 07:14 수정2026.04.12 07:27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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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식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스라마바드에서 11일(현지시간) 만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자정을 넘겨 협상을 이어갔다.

양국의 최고위급 인사 간 만남은 약 50년 만에 이뤄졌다. 최대 쟁점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문제다. 양측은 이 문제에 관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IRNA, 타스님, 메흐르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협상은 파키스탄 시간 기준으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시작됐다. 회담 장소는 이슬라마바드 5성급 세레나 호텔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 앞에 회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 앞에 회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표단은JD 밴스 부통령이 이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도 포함됐다.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파키스탄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면하는 3자 회담 형식으로 열렸다.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두고 양측이 부딪히면서 이번 회담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이란과 매우 심도 있게 협상하고 있다"면서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합의가 되는지는 내게 상관없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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