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카타르 등 해외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산의 해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러한 조치가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란은 미국이 동결자산을 해제하는 것을 "선의의 시험대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진지한 의지의 신호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결자산 해제는 이란이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 대표단과 종전 회담에 돌입하기에 앞서 제시한 선결 조건이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칠지 주목된다.
특히 이란이 언급한 카타르 은행 내 동결자산은 한국과도 연관성 여부가 주목된다. 2023년 미국과 이란, 한국 정부는 앞서 4년간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됐던 약 60억달러 규모의 이란 원유 수출대금이 카타르 국영 상업은행인 QNB의 이란중앙은행(CBI) 계좌에 이체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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