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페스티벌 서울'
오페라 음악에 연극 결합해
'클래식은 어렵다' 편견 깨
클래식 음악에 연극적 요소와 현대적인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르페움과 클랑아트컴퍼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음악극 페스티벌 서울'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젊은 성악가들을 주축으로 어려운 기존의 오페라 공연 형식을 탈피한 3가지 테마의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극은 '리트플레이'로 진행된다. 리트플레이는 독일 가곡을 뜻하는 '리트(Lied)'와 연극을 뜻하는 '플레이(Play)'를 결합한 말이다. 가곡을 단순한 성악 레퍼토리에 머물게 하지 않고, 극적 서사와 연기를 입혀 하나의 음악극으로 확장한 새로운 장르다. 2019년 1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 24곡을 하나의 극으로 엮어낸 작업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뉴욕, 파리, 도쿄, 베이징, 대구, 강릉 등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왔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다수의 출연진 없이 성악가 한 명의 노래와 연기만으로 서사를 완성해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네 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오페라와 가곡의 문법을 젊은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첫 무대는 30일 공연되는 '라 칼라스'다. 전설적인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따라가며 '디바'라는 찬란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현대 성악가의 현실을 비춘다. 소프라노 정희경이 벨리니의 '정결한 여신',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푸치니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5월 1일에는 '겨울 나그네'가 공연된다. 슈베르트의 가곡을 한 편의 연극처럼 엮어내 현대인이 겪는 단절과 상실의 감각을 젊은 시선으로 다시 읽어낸 작품이다. 바리톤 김준동과 테너 김은국이 '보리수' '안녕히 주무세요' '풍향계'를 비롯한 전곡 24곡을 무대에 올린다.
5월 2일 공연되는 '아름다운 마겔로네'는 브람스가 남긴 유일한 연가곡으로, 젊은 기사 페터와 나폴리의 공주 마겔로네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여정을 따라간다. 소프라노 한경성이 '아무도 후회한 적 없네' '믿음직한 내 활과 화살' '견딜 수 없는 기쁨' 등을 들려준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5월 3일 '꿈의 아리아'가 장식한다. 무대에 서기까지 젊은 성악가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 시간을 영상과 연극적 장치로 엮어낸 작품이다. 메트오페라합창단과 바리톤 김준동이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클랑아트컴퍼니 관계자는 "리트플레이는 클래식 가곡을 무대 위의 살아있는 드라마로 확장시키며 관객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시해왔다"며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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