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경복궁에서 궁중 음식 먹고 산책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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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수 수~일요일 경복궁 북측 권역에서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개최한다.

2024년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중 해설사와 경내를 탐방하는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주방인 외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고 경복궁 북측 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궁궐 야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낸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이어 전문해설사와 북측권역 탐방을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권역이 탐방 구역에 새로 포함된다.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자유로이 거닐며 가을밤의 고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왕실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에서는 ‘장고 마마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공연을 감상하고,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집옥재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하반기 행사도 보다 많은 국민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76명씩 총 1140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2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10월 7일까지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다.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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