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전화 끊은 우즈…체포 당시 통화한 사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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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체포 당시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체포 당시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AP 연합뉴스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를 받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체포 당시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3일 우즈 체포 당시의 경찰관 보디캠 영상을 토대로 "통화 내용이 영상에 모두 담기지는 않았으나 우즈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우즈가 언급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가 체포된 이후 "우즈는 나와 가까운 사이"라며 "훌륭한 사람이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자택 인근인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그는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며 앞차를 추월하려다 충돌하며 전복됐다. 우즈는 차량 조수석 문을 통해 스스로 빠져나왔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발견됐다. 이는 마약성 진통제 범주에 속하는 약물이다.

보디캠 영상에는 우즈가 수갑을 찬 모습과 경찰차 뒷좌석에서 딸꾹질하고 하품을 하며 조는 모습도 담겼다. 우즈는 "휴대전화를 보며 라디오 채널을 바꾸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고 경찰관들에게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를 보면서 라디오 채널을 바꾸는 과정에서 앞서가던 트럭이 속도를 줄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진술하며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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