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황희찬, 전부 '무혐의' 결론... 각종 의혹 '사실무근'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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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파서, 사기·명예훼손 등 모두 불송치 황희찬 측 "무고 등 강력한 후속 조치 돌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근 이른바 갑질 의혹에 휩싸였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고 오롯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전부 '무혐의' 결론을 내리면서다.

9일 황희찬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A업체로부터 사기·공동협박,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로 고소당한 황희찬 측에 대해 모두 무혐의(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업체 측의 주장이 모두 사실무근으로 판명된 것이다.

황희찬 측은 경찰의 이번 무혐의 처분을 두고 "일각에 알려진 의혹과 완전히 상반되는 사건의 전말이 확인된 것"이라며 "황희찬 측이 차량 서비스 정산금 미지급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은 전적으로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희찬 측이 서울송파경찰서로부터 받은 불송치 결정서. /사진=황희찬 소속사 제공

황희찬 측은 "계약의 본질은 청년 스타트업인 A업체가 수억 원에 달하는 황희찬의 모델료를 지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체결된 '쌍무 계약'이었다. A업체로부터 차량 및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신 황희찬의 광고 모델 초상권을 무상 허용해 준 방식"이라며 "오히려 황희찬과 소속사는 약정된 횟수를 초과해 홍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계약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스타트업인 상대측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업 간 협업 미팅을 주선하고 지인들에게 상대 업체를 연결해 주는 등 선의를 베풀었고, 계약 조건 외에 격려금 지급, A매치 및 프리미어리그 티켓, 영국 현지 숙박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계약은 이후 기간 만료에 따라 정상적으로 종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상대 업체 대표가 소속사 직원에게 '황희찬 선수 덕분에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 차례 감사를 표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녹취록 등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상대 업체 측은 이번 사건이 황희찬 측 귀책사유로 계약이 파기된 것처럼 황희찬의 유명세를 이용해 역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황희찬 측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이번 상황을 끝낼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반대로 강력한 후속 조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황희찬 측의 '반격'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미 황희찬 측은 상대 업체 측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무혐의 결정에 따라 '무고죄'로 추가 고소까지 마쳤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이버 렉카나 악플러들을 대상으로도 민·형사상 절차를 밟고 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 측은 당초 지난달 두 차례 불송치 결정서를 받았으나, 이 사실을 따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황희찬 등 선수 측 정신적 고통이 그동안 워낙 컸던 데다, 월드컵을 앞둔 이점 이같은 논란을 완전히 털어야 선수 본인은 물론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관련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안은 사실관계 확인과 수사 절차가 진행되는 데 약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선수 측은) 그 기간 동안 제기된 고소 사건에 성실히 대응하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섣부른 입장 표명이나 여론전을 하기보다는 진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법적 절차를 존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방지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그동안 공개를 자제해 왔던 내용들을 밝히게 됐다"면서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본분에 집중하며, 곧이어 개최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희찬도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 번째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서게 됐다"며 "매 훈련과 경기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전히 집중하겠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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