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손절에 '와르르'… 도로 5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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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개미 손절에 '와르르'… 도로 5천피 개인 순매도 2조 육박…월간 하락률 33% 역대최대사상 첫 연이틀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 코스피가 연이틀 급락하면서 6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 실적이 반전을 위한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자 개인투자자들의 '투매(패닉 셀)'가 본격화된 것이다. 장중에는 순식간에 520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조치다. 코스피는 장 초반에 소폭 상승했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하락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장중 5262.77까지 밀렸고, 낙폭은 12.63%에 달했다. 다만 오후 들어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재유입된 덕분에 전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 고점·저점 간 격차는 965.75포인트에 달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격차를 기록한 날이었다. 지난달만 해도 1만포인트를 넘봤던 코스피가 이제 5000선 사수를 걱정할 처지가 됐다. 지난 이틀 동안만 1092.51포인트가 날아갔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하락률은 33.2%에 이른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0월의 27.24%를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고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37.9%에 달한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장중 한때 5000조원이 붕괴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이 5000조원을 밑돈 것은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를 기준으로 겨우 5000조원을 지켰으나 이달 들어 증발된 시가총액이 2400조원을 넘는다. 코스닥도 전날 7.72%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12% 내린 662.68에 거래를 마쳤다. 4월 말 고점에 비하면 46%나 떨어졌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추락의 핵심 원인으로 수급 악화가 꼽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데 이어 반등을 고대했던 개인들까지 더 이상 버티지 못한 탓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급락장에서 손실이 늘어난 개인들의 반대매매와 손절 물량이 쏟아졌다. 여기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단일종목 인버스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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