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대위, 천하람 ‘경기남부 출마’ 요구 무산… 순천 출마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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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천하람 원내대표의 전남 순천 출마 의사를 존중해 순천 조직위원장 선임 보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기인 비대위원장이 9월 첫 쇄신안으로 천 원내대표에게 순천 대신 경기 남부 출마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경기 남부에 당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순천에서 도전하겠다는 천 원내대표의 뜻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견을 조정하고 함께 성과를 낼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전략과 개인의 뜻이 충돌할 때 누군가를 밀어내거나 갈등을 오래 끌고 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며 천 원내대표가 지역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순천 공천도 조기에 확정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에게 인재 영입과 정책 마련, 현장 지원 등으로 경기 남부 전략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결정에 저도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이날 같은 회의에 참석한 천 원내대표는 “선당후사라는 말보다 개인의 다양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정당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순천 활동이 당선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순천 지역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이 결정을 후회하시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 전략과 관련해서도 인재 영입과 정책 등에서 당과 함께 뛰겠다고 했다.앞서 이 위원장은 9월 지도부 인사의 비례대표 공천 배제와 경기 남부 전략 거점화를 담은 쇄신안을 발표하며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경기 남부 출마를 요구하고, 천 원내대표의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비대위원장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천 원내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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