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차라리 IMF때가 낫다”…상반기 시멘트 출하량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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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시멘트 출하량이 30여 년 전 수준인 1888만 톤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7.4% 감소했으며, 34년 만에 연간 내수 출하량이 4000만 톤 아래로 예상되고 있다.

시멘트협회는 실효성 높은 건설 경기 부양 대책이 없다면 올해 시멘트 내수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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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시멘트공장 전경(기사와 무관) [사진=이윤식 기자]

국내의 한 시멘트공장 전경(기사와 무관) [사진=이윤식 기자]

국내 건설경기 침체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멘트 출하량이 30여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시멘트협회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반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1888만톤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4%(399만톤)이나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 성수기로 들어선 2분기의 시멘트 내수 감소율(13.8%)이 1분기(21.8%)보다 완화되면서 상반기 감소폭 둔화를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출하량은 지난 1992년 1976만톤을 기록한 이래 33년만에 처음으로 2000만톤대를 밑돈 수치다. 국내 시멘트 산업은 IMF 외환위기인 1998년(2148만톤)과 미국발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2404만톤)에도 상반기 기준 내수 출하량 2000만톤 이상을 유지했다.

이 같은 내수 출하 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내수 출하량은 34년만에 40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멘트협회 측은 “이달 중순 발표될 주요 시멘트 7개사 경영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실효성 높은 건설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올해 시멘트 내수는 4000만톤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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