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 김앤장과 손잡아
하나銀 이어 금융·법률 드림팀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 시동
1단계 합치면 2.3만가구 규모
"한국형 산탄데르시티 만들것"
DK아시아가 인천 검단 일대에 1만6800가구를 공급하는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은행에 이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손을 잡으면서 양질의 주택을 대규모로 빠르게 공급하는 데 필요한 금융·법률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첫 '리조트형 도시'를 표방한 6300여 가구에 2단계 물량이 더해지면 수도권 주택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DK아시아는 지난 8일 인천 검단 일대 260만㎡ 용지에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을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전략적 포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허가와 보상, 지자체 분담금 협의, 조세, 민원·분쟁 대응 등을 맡게 된다. DK아시아는 김앤장과 법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속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류용호 김앤장 건설그룹장 변호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안정적인 사업 완수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앤장과 협력은 1단계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DK아시아는 앞서 1단계 사업인 로열파크씨티Ⅰ·Ⅱ 6305가구를 조성하면서 여의도 면적(290만㎡)의 3분의 1 규모인 109㎡ 용지 내 기존 시설물 보상을 8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협의 보상을 통해 100% 명도를 끝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DK아시아는 학교를 신설하고, 백석대교부터 봉수대로까지 LED 특화 가로등과, 방음벽, 가로수, 대규모 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한 점을 인천시와 서구청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개발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2단계 사업은 1단계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DK아시아는 스페인 금융도시 산탄데르시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DK아시아는 청계천을 모티브로 한 수변 공간과 파크골프 등 다양한 자연·여가시설도 조성해 리조트형 도시의 면모도 갖출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검단·청라 일대 도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청라아산병원, 스타필드 청라 등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로열파크씨티가 수도권 서북부와 마곡 등 서울 서남권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DK아시아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협약을 맺고 자금 조달 체계도 마련했다. 우선 추진하는 1차 8800가구에 대한 공사비 90%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김앤장과 전략적 포괄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로열파크씨티 2단계 사업 전반에 더욱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2단계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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