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30일 총파업 위기…노조 97.7% 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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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경기 버스 30일 총파업 위기…노조 97.7% 압도적 찬성 경기도 버스 노조 파업 찬반 투표. 연합뉴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7.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 간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첫차부터 도내 노선버스 4200여 대가 운행을 멈출 전망이다.23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29개 버스업체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9420명 가운데 900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8792명(97.7%)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는 209명에 그쳤다.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날인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파업이 현실화하면 도내 노선버스 42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노조가 내세운 핵심 요구사항은 동일임금 노사정 합의 이행과 버스 운수종사자의 휴식권 보장이다. 노조는 우선 4년 전 노사정이 합의한 동일임금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버스 노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서울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임금을 적용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무사고자 유급 포상제와 독감 예방접종 지원 등 복지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같은 조치가 운수종사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입장이다.아울러 주 2일 연속 휴일 보장 등 노동시간 단축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장시간 근로에 따른 운전기사들의 피로 누적이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충분한 휴식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노조는 수개월 동안 교섭을 이어왔지만 경기도와 버스업체 측이 기존 합의 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경기도와 사용자 측이 4년 전 직접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권리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으며, 억눌려온 차별과 불평등, 무책임한 기만을 끝장내는 유일한 힘은 오직 조합원의 강철 같은 단결과 굴하지 않는 투쟁뿐”이라며 “97.7%의 압도적인 찬성 열기를 동력 삼아 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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