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부인과·소아과 ‘야간·주말 의료공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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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부인과·소아과 ‘야간·주말 의료공백 해소’

1시간내 진료시스템 구축
경북형 필수의료 사업 눈길
관내 69개 의료기관 참여
이용자 만족도 96% 달해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어(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청도군보건소에서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어(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청도군보건소에서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다. [경북도]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어(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이 야간·주말·공휴일 진료공백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평일 야간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 운영을 지원해 도민이 1시간 이내 가까운 지역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경북형 필수의료 사업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6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17개 시군 26개소, 소아과는 22개 시군 43개소가 운영 중이다. 총사업비는 62억원으로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31억원씩 부담한다.

지난해 사업 참여기관 67개소의 전체 진료환자는 120만109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평일 야간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27만6809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0% 수준을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의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4만6692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15.1%였으며, 소아과의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23만117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7.5%를 차지했다. 이는 평일 낮 시간대 진료가 어려운 임산부와 아동·청소년 환자의 진료수요가 야간·주말·공휴일 시간대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 사업 참여기관의 전체 진료환자는 66만541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16만2331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2.3%를 차지했다. 산부인과는 진료 2만5641건 (17.2%), 소아과는 13만6690건 (38.6%)으로 나타나, 평일야간·주말·공휴일 진료수요가 실제 사업 참여기관을 통해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614명)와 참여 의료기관 의사(5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 464명(75.6%), ‘만족’ 126명(20.5%)으로 만족 응답 비율이 96.1%에 달했다. 재이용 의향도 93.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원아어 참여 의료기관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55.7%로 확인돼 이 사업이 응급실을 대신할 진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응급실 이용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원아어 진료체계는 아이와 임산부가 야간·주말·공휴일에도 1시간 이내 가까운 지역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북형 필수의료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 참여 가능 의료기관 발굴, 운영시간 조정, 당직·격주 운영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이용자의 불편 사항과 참여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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