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석학 54% "1%대 저성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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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당분간 연간 1%대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경제 현황 및 주요 현안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과 교수 100명 중 54명은 “우리 경제가 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1.8%로,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1.9%)와 정부 전망치(2.0%)보다 낮았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최저 1403원에 최고 1516원으로 예측됐다. 고환율의 주요 원인으로는 한·미 간 금리 격차(53%)와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가 꼽혔다. 반도체와 조선 등 첨단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응답은 87%에 달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선 58%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도 35%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통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전략산업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강력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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