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황인권 … 非육사 출신으로 4성장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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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재명 정부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하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낙점했다.

황 신임 경호처장은 비육사 출신으로 군내 평가가 높으며, 국민을 위한 경호 체계를 개선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문화 콘텐츠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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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의원
신춘문예 등단한 평론가 출신
경호차장에는 박관천 前 경정

◆ 이재명 시대 ◆
4일 이재명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에는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낙점됐다.

황인권 신임 경호처장은 육군3사관학교를 나와 비육사 출신으로 분류된다. '주류'가 아닌 비육사 출신으로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군 평가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예비역 장성으로는 드물게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국민을 지키는 군의 사명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군에 있을 때는 '독한 병영(讀한 병영)' 캠페인을 펼친 것으로 잘 알려진 '책 읽는 군인'이었다.

강유정 신임 대변인은 영화·문학평론가 출신이다. 당내 경선 캠프에서부터 합류해 새 정부 대통령실에서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대통령실은 "강 대변인은 정치 철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신춘문예 3관왕으로 유명하다. 2005년 동아일보 영화 평론 부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의 문학 평론 부문에서 모두 입상했다. 방송과 칼럼을 통해 대중문화와 인문학을 해설해 정치권에서는 드문 문화 콘텐츠 전문가로 꼽힌다. 22대 총선에서 문화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 의원임에도 당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캠프 대변인 등 중책을 연이어 맡으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대통령경호처 차장에는 박관천 전 경정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경정은 이번 대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부단장을 지냈다. 박 전 경정이 실제 임명되면 황 경호처장과 함께 비경호처 출신이 경호처 투톱을 맡게 된다.

황인권 경호처장 △1963년 전남 보성 △광주 석산고·육군3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 제51사단 사단장 △육군 제8군단 군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강유정 대변인 △1975년 서울 △한영외고·고려대 국어교육과 △민음사 편집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전공 교수 △국회의원(22대·비례대표)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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