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잘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 실력으로 살아남은 김혜성의 각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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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잘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 실력으로 살아남은 김혜성의 각오 [현장인터뷰]

업데이트 : 2026.05.12 10:38 닫기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생존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벳츠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았던 김혜성은 이날 벳츠가 돌아왔음에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았다. 미겔 로하스와 함께 2루 자리를 플래툰으로 나눠 맡을 예정이다. 원래 이 역할을 맡았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강등됐다.

김혜성은 실력으로 살아남았다. 사진= Erik William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실력으로 살아남았다. 사진= Erik William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벳츠의 복귀를 앞두고 밖에서는 누가 로스터에서 제외되어야 하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안에서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김혜성은 웃으면서 “그냥 열심히 야구했다”고 답했다. “내가 내려가기 싫다고 안 내려가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경기를 꽤 많이 나가고 있어서 그런 거 신경 쓸 틈이 없었고, 그냥 매 경기 열심히 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의 말대로 김혜성은 콜업 이후 벳츠가 맡았던 유격수 자리를 로하스와 플래툰으로 맡으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콜업 이후 29경기 출전, 타율 0.289 출루율 0.353 장타율 0.395 기록했다. 2루타 3개와 3루타 홈런 한 개씩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대신 프리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로 떠난 이유를 묻자 ‘김혜성이 더 잘해서“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김혜성이 수비 훈련을 마친 뒤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김혜성이 수비 훈련을 마친 뒤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마디로 김혜성은 실력으로 살아남았다. 그는 “내가 잘 해서 살아남았다면,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계속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2루수는 그가 더 많이 뛰었고 가장 성적이 좋은 포지션이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그는 “어디든 내보내주는 곳에 나갈 것이다. 어느 자리가 자신 있다 이런 것 보다는 어디를 가든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김혜성은 스펜서 스트라이더, 브라이스 엘더 등 상대 선발과 승부에서 완패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야구라는 것이 진짜 잘 됐다가 안 됐다가 왔다갔다 하는 거 같다. 오늘부터라도 잘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각오를 다졌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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