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하영..역사학자 심용환 "안상호, 친일파 단정은 신중해야"[스타이슈]

1 week ago 10

하영 / 사진=하영 인스타그램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역사학자 심용환이 안상호를 곧바로 '친일파'로 단정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13일 심용환은 자신의 SNS에 "개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고, 여러 입장과 갑론을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황이 조금 안정되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지나친 오해와 모욕 그리고 주변인에 대한 피해까지 번지고 있어서 고민 끝에 답변 드린다"고 전했다.그는 먼저 "분노의 핵심은 세상에 '대정친목회'라는 친일파 조직의 멤버였으면 그 자체로 친일파이고, '매일신보' 보도라는 명확한 증거가 있지 않았느냐는 것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정친목회가 친일 단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심용환은 "대정친목회의 경우 친일 단체가 맞고 역사 연구자에게는 매우 익숙한 단체"라며 관련 연구로 장신의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 '1920년대 대정친목회의 조선일보 창간과 운영' 등을 언급했다.특히 첫 번째 논문에는 안상호의 이름이 6차례 등장한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11월 대정친목회 평의원 21명 중 한 명으로 등록됐으나 이후 명단에서는 사라진다. 심용환은 "논문 저자의 설명 또한 간략하다"며 "의료인은 안상호 외 4인이었고, 안상호에 대한 설명은 고종의 전의 출신으로 안상호 진찰소를 운영한다고만 돼 있다. 이것이 현재 논문에 나와 있는 내용의 전부"라고 했다.안상호에 대한 다른 연구에서는 의료 활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정은의 논문에서는 그가 황실 촉탁의로 전염병이 만연했을 때 했던 의료봉사활동과 자혜병원 설립자 등 초기 근대 의료기관 형성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서술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다만 안상호가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고, '매일신보' 보도로 인해 당시 한국인들에게 반감을 샀다는 기록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심용환은 안상호가 식민지 지배에 순응하고 일정 부분 일제와 결탁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봤다.배우 하영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상실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설렘 찐득한 동거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런 엿같은 사랑'은 오는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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