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재선임 ‘미행사’ 철회 촉구
MBK 입성하면 총파업 등 투쟁 돌입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고려아연 노조가 “국민연금이 국가 기간산업을 투기자본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20일 국민연금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미행사’ 결정에 관한 성명서를 내고 “약탈적 사모펀드 손에 세계 1위 제련소의 열쇠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후 11년간 일해온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알짜 점포를 팔아 자신들의 배만 불린 기업 사냥꾼”이라며 “국가 기간산업 수호와 고용 안정을 위해 즉각 ‘미행사’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국민연금이 열어준 성문을 통해 MBK가 입성하는 순간 수십년 간 쌓아온 우리의 독보적 기술은 해외로 흩어질 것”이라며 오는 24일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총파업 등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업계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미행사를 결정한 것은 최 회장의 재선임을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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