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만 봐도 돈 줍니다”…‘팀 미션 피싱’에 1800만 원 뜯겼다

1 week ago 22

작년 울산지역 피해액만 137억원 경찰 “간단한 일인데, 터무니없는 고수익은 100% 사기” 뉴시스 쇼핑몰 리뷰 작성이나 광고 시청 등 간단한 과제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접근한 뒤, 초기 수익금을 미끼로 거액을 가로채는 ‘팀 미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5일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40대·여)는 지난 3월 23일 구직 사이트에 올린 이력서를 보고 연락했다는 피싱 조직원의 전화를 받았다.조직원은 광고 업체 직원이라고 사칭하며 “앱에서 광고 영상을 보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바꿔 주겠다”고 유혹했다.속임에 넘어간 A 씨가 사기범이 보낸 가짜 수익 창출 앱을 설치하고 광고를 시청하자, 실제로 두세 차례에 걸쳐 10만~20만 원이 계좌로 들어왔다.수익금이 입금되자 사기 일당은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A 씨에게 이른바 ‘팀 미션’ 참여를 권유했다.A 씨를 포함해 5인 1조의 팀이 꾸려졌지만, 알고보니 나머지 4명은 모두 피싱 조직원이었다.이들은 “팀원 간 신뢰를 위해 일정 금액을 맡겨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다. A 씨가 돈을 보내자, 가짜 앱 화면에는 A 씨의 투자금과 수익금이 정상적으로 불어나 쌓여있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A 씨가 수익금 출금을 요청하자 이들은 “돈을 잘못 보냈다”, “출금을 위해서는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입금해야 묶인 돈을 풀 수 있다”고 핑계를 대며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결국 A 씨는 이들 일당에게 3회에 걸쳐 총 1800만 원을 보냈다.계속되는 추가 입금 요구에 이상함을 느낀 A 씨는 지난 4월 6일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다.지난해 울산경찰청에 접수된 ‘팀 미션 피싱’ 관련 피해 신고 건수는 186건, 피해 금액은 137억 원에 달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기 일당은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방에서 팀 미션을 빙자해 입금을 유도하거나, 탈퇴 시 다른 팀원들이 피해를 본다며 압박을 가한다”며 “간단한 일인데 터무니없이 높은 일당이나 수수료를 보장하는 것은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피해를 봤다면 즉시 거래 내역과 대화 캡처본 등 증거를 확보해 112나 1394(피싱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울산=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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