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만족도 5점 만점에 2.9점
설문조사에서 ‘교사로서의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지 않고 있다’고 답한 교사 비율은 64.9%로 ‘존중받고 있다’는 비율(8.9%)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는 비율은 58%로 고민한 적 없다는 응답(26.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교권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낮은 임금(57.6%) △과도한 업무(27.2%) 순이었다.
현재 교직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9점이었다. 교직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교사 비율은 32.7%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2023년(13.2%)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교사 56.7%는 학생, 44%는 학부모에게 교권침해를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교권침해로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 있다는 교사는 23.3%였다. 이보미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교사가 스승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기보다 열악한 여건과 급변하는 교직 문화 속에서 이직을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사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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