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3·중1·고1 '독서교육 집중 학년' 지정한다

2 hours ago 1

사진=제미나이 생성

사진=제미나이 생성

교육부가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독서교육을 실시한다. 교과 수업과 연계한 독서활동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독서 플랫폼도 구축해 학교 중심 독서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 질문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주도적 독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2027년부터 초3~4, 중1, 고1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해 학교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독서 흥미가 낮은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학교는 자유학기와 연계한 독서·토론 활동을 확대한다. 고등학교는 관심 분야 도서를 활용한 온라인 진로독서 멘토링과 찾아가는 인문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2030년까지 매년 1000개의 독서 연계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독서로'에 보급한다. 수업 중심 독서교육 선도학교를 매년 40곳씩 지정해 독서 기반 수업 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의 독서 환경도 개선한다.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등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올해 1000개 학교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한다. AI 기반 도서 검색 기능을 도입하고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2027년부터는 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월 최대 5권의 전자책 대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독서교육의 지속성을 위해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한다. 교육기본법과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학교 정보공시에 독서교육 관련 지표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아이들이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독서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책 읽는 기쁨이 학생들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교육분야를 취재합니다. 교육 현장, 정책 관련 제보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capital@hankyung.com

관련 뉴스

ALICE Q 게임 바로가기

  1. 1
  2. 2

    유치원 교사 병가 공백 메운다…교육부, 대체인력 지원 강화

    유치원 교사가 병가 등으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울 경우 순회교사가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단설유치원 등 거점 기관에는 수업 지원 강사도 배치돼 인근 유치원의 교육 공백을 메운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sq...

    2026.06.16 15:21

    유치원 교사 병가 공백 메운다…교육부, 대체인력 지원 강화

  3. 3

    AI·반도체 인재 키운다…교육부, 마이스터고 6곳 신규 지정

    교육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6곳을 신규 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과 시설 구축 등을 거쳐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할 예정이...

    2026.06.16 15:10

    AI·반도체 인재 키운다…교육부, 마이스터고 6곳 신규 지정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