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학원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포함
교육 업종 캐시백·할인 카드 활용시 효과↑
올해 일말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3년 더 연장된 가운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확대됐다. 특히 예체능 학원비가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되는 등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전국 부모님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자녀 연령 및 가계 지출 상황별 적절한 교육비 특화 카드를 활용하면 교육비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인 자녀의 미술·피아노 등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지출로 포함해, 세액공제를 하기로 했다.
최근 카드사들은 교육 수요가 높아지자 학원과 유치원 등 교육 업종에서 결제 시 캐시백, 결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러한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에 더불어 교육비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
KB국민카드의 대표 교육비 혜택 카드로는 ‘굿데이올림카드’가 꼽힌다. 이 카드는 학원 및 종합스포츠센터 등 피트니스 업종에서 10%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20만원 이상일 때 학원 및 피트니스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학원에는 종합스포츠센터 업종도 포함돼, 이번 세액공제 개편에 따라 추가된 예체능 분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의 ‘Edu Plan+’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는 교육비 혜택에 집중한 카드다.
신한카드 Edu Plan+는 전월 실적과 학원비 결제 건수에 따라서 월 최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월 20만원 이상 학원비 결제 건수별 추가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Edu’는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실적 충족 시 학원과 유치원 업종 결제 때 3%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실적을 충족하면 7%의 캐시백율이 적용된다.
NH농협카드의 ‘올바른 Edu 카드’는 학원비 5% 청구 할인과 수업료, 입학금, 운영비,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 교육비 자동납부 설정 시 2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자녀 1인당 50만원, 최대 100만원까지 공제 한도가 늘어난다. 즉, 자녀가 1명이면 350만원, 2명 이상이면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 급여가 7000만원을 초과할 시, 자녀 1인당 25만원, 최대 50만원까지 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자녀가 1명이면 275만원, 2명 이상이면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도 확대된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받는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기존 월 20만원에서 자녀수에 따라 자녀당 월 20만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