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초과세수, 혁신 분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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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맨 왼쪽)이 18일(현지시간) 영국 슈로더 런던 본사에서 리처드 올드필드 슈로더 회장(맨 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맨 왼쪽)이 18일(현지시간) 영국 슈로더 런던 본사에서 리처드 올드필드 슈로더 회장(맨 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도체 호황으로 걷힌 초과세수와 관련해 “혁신을 이끌어갈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인프라뿐 아니라 로봇, 선박,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투자해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구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연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에서 초과세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혁신 분야에 투자해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미국 핌코, JP모간자산운용, 유럽 1위 자산운용사 아문디 등 17개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고위급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혁신 투자를 기반으로 세입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도 초과세수를 활용해 추진했으며,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집중 육성할 분야로 그래핀, 초전도체, 로봇, 자동차, 선박 등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산업 구조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조선, 방산, 2차전지 분야에서도 한국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문화·콘텐츠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답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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