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기재부 내 인공지능(AI)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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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구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AI국을 신설할 계획이 있느냐’는 윤영석 국민의 힘 의원 질의에 대해 “취임을 하게 되면 기재부 내 기존 국을 구조조정해서 신규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기재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첫 업무보고에서 부처 내 AI 국을 신설하고 국민이 체감할 만한 AI 관련 사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구 후보자는 당시 “기재부가 AI 활용 방안과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다른 부서를 조정해서라도 국을 신설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후보자 또 ‘AI 활용에 집중해야 할 분야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우선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계 가능한 작업을 하고 AI를 적용했을 때 장점이 나타나는 조선, 자동차, 로봇, 드론 등에 전반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AI를 조선에 적용할 때 ‘용접 로봇’에 적용한다거나 구체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