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치른다.
위기에 빠진 안양이다. 3연패를 당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7승 3무 12패(승점 24)로 10위에 놓여있다. 직전 제주SK 원정 0-2 패배가 뼈아팠다. 대구전 승리로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자 한다.
안양은 19일 제주 원정 후 20일 돌아와 곧바로 경기에 나선다. 먼 거리 원정에 제주전 후 곧바로 오전 훈련에 돌입했었다. 유병훈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지금 팀이 연패에 빠졌다. 결과를 비롯해 내용 또한 아쉬웠다. 선수들의 회복에 최대한 집중했다. 작음 흐름부터 정돈했고, 수비 조직력에 안정감과 강도 높은 공격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오늘 경기에서 반등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팀 대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분석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회복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제주 원정길에 올라 많은 선수가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더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경기 내용 또한 더 좋아질 수 있다.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있고,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팀이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직전 제주전을 시작으로 대구전, 다음 수원FC전까지 맞닿은 순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안양이다. 유병훈 감독은 “주장 이창용 선수를 필두로 베테랑 선수들이 자기 일이라 생각하고 나서준다면 오늘 경기,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충분히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오늘 경기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 안양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유병훈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한 100%가 아니라 생각한다. 제주전을 앞두고 본인이 80~90%라고 말했다. 이번 주는 90% 이상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수비 조직력에 있어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 해줄 선수다. 공격에서도 퀄리티 있는 전개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팀과 합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점점 맞아가고 있다. 그동안 실점이 많았는데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국가대표 선수이고, 안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바라본다”라고 덧붙였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