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미술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한국근현대미술 I, II’ 작품 260점 중 69점을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설전은 근대 이후 한국 미술 100년사를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근현대미술 I’에서는 기존에 오지호와 이중섭을 다뤘던 ‘작가의 방’이 각각 이인성(1912~1950)과 박수근(1914~1965)으로 바뀐다. 박수근은 ‘토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6·25전쟁 이후 사회상을 다룬 화가. 새 단장한 전시장에서는 ‘춘일(春日)’, ‘초가집’ 등 1950~1960년대 풍경과 군상을 담은 유화·드로잉 43점이 전시된다. 풍부한 색감으로 근대 도시를 기록한 화가 이인성의 방은 1930년대 수채화 대표작 ‘계산동 성당’ 등 11점으로 구성됐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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