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기대감
日 AI·반도체株 매수세 몰려
트럼프 "타결 신중히" 주문도
일본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25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 상승한 6만515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만3658에 거래를 시작해 6만5000선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강세장을 이끈 것은 AI 투자를 주도해 온 소프트뱅크그룹(SBG)이었다. 이날 SBG 주가는 장중 한때 7% 이상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키옥시아홀딩스 주가 상승률도 13%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동 정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내렸고, 이것이 일본 장기금리도 끌어내리며 증시에 불을 지폈다"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한 것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WTI 선물 가격은 이날 낮 12시 35분 기준 90.47달러로 전장(96.60달러) 대비 6.34% 급락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다만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에 이르기까지는 며칠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 대표단에) 시간은 우리 편이므로, 서둘러 합의에 뛰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농축 우라늄 처리 등 쟁점 사항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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