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WTI 1.24%↓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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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13 14:31 수정2025.08.13 14:31

국제유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WTI 1.24%↓ [오늘의 유가]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원유 재고가 늘어나 다시 유가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전거래일 대비 0.79달러, 1.24% 하락한 배럴당 63.1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전거래일보다 0.51달러, 0.77% 떨어진 배럴당 66.12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WTI 1.24%↓ [오늘의 유가]

전날 WTI 가격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하락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 가지는 정상회담에 대해 "약간 상황을 탐색하는 자리"라고 발언한 것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발언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기대가 약해졌고 유가는 반등했다.

하지만 원유 재고 증가로 유가가 4분기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해제에 속도를 올리면서 글로벌 재고가 증가해 4분기 국제 유가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에 따르면 미국 벤치마크인 WTI 4분기 추정치 가격은 배럴당 60달러에서 54달러로 낮아졌다. 내년 평균 WTI 가격은 배럴당 48달러로 추산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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