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시정연설, 빚폭탄 다음 세대에 떠넘기는 미래파괴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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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채무 1500조 넘어설 전망 곳간 거덜날 판에 돈 뿌릴 궁리만 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뉴시스 국민의힘이 2일 이재명 대통령의 821조 원 규모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천문학적인 빚 폭탄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재정 건전성을 무너뜨릴 ‘대한민국 미래파괴 선언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민생 회복의 청사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돈으로 내건 무책임한 재정 도박 선언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다지만, 정작 내놓은 것은 올해보다 12.8% 불어난 821조 원짜리 초팽창 예산안”이라며 “내년 국가채무는 1,5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나라 곳간은 거덜 날 판인데 대통령은 돈 뿌릴 궁리부터 하고 있다. 국민 혈세를 제 돈처럼 펑펑 쓰겠다는 재정 방탕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모두의 성장’, ‘따뜻한 민생’을 떠들며 장밋빛 경제 성적표만 흔들었다”면서 “청년들은 일자리와 집 걱정에 허덕이고 소상공인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데, 자화자찬과 허황된 구호로 도배한 연설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만 드러냈다”고 했다.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선 “이름만 미래일 뿐, 실상은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털어 정권의 선심성 지출을 떠받치겠다는 ‘미래약탈기금’이자 초대형 혈세 쌈짓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들어올 돈은 불확실한데 쓸 돈부터 못 박아 놓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엉터리 재정 설계다. 오늘의 생색은 대통령이 챙기고 내일의 청구서는 국민에게 떠넘기는 희대의 빚 폭탄 돌리기 아닌가”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일시적 세수 증가와 기금의 회계상 효과부터 낱낱이 공개하라”며 “숫자 마술로 재정 위기를 가리는 눈속임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늘어난 청년 예산에 관해선 “청년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일회성 지원금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기회다. 폐버스, 욕조 딸린 고시원에 살라며 주거 사다리는 걷어차 놓고 적금과 임대주택 계획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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